한국적 라노베에 대한 생각.

한국적 라노베에 대한 이야기들이 오가고 있는데 간단히 말하자면 한국인이 일반적으로 이해할수 있는 소재를 바탕으로 공감할수 있는 글을 쓰는것이 아닐까?


극단적으로 말해 제주도에서 살아가고 있는 만큼 4월이 되면 4.3에 대한 이야기를 가끔 듣곤 했다. 그런데 만약 이런 4.3을 소재로 활용할때 일반적인 범위에 포함되는 소재가 될까? 라는 생각을 이따금 한적이 있다. 개인적인 생각을 말하라면 한국적인 소재가 될수 없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일반적으로 4.3에 대하여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 적다는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면 원인. 4.3을 경험한분들 대다수가 돌아가시거나 나이가 들어 증언을 해줄수 없는 실정에 4.3에 대한 이해도 공감도 우선적으로 일어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일부의 사람에 따라 호기심을 유발하는 정도는 되겠지만 이 소재를 구체적으로 다듬고 매력적인 소재로 가공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에 있다.(4.3이라는 역사적 소재와 제주도라는 특이성을 고려할때 개인적으로는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생각은 하고있지만 이것을 어떤 방향으로 공유하느냐의 문제가 있다고 생각.)

반대로 도깨비나 하는 일반적으로 쉽게 받아들이는 한국적인 소재는 자세히 살펴보면 의외로 많은 분야와 많은 장소에서 다양한 방향과 방법으로 가공되어 사용되었음을 알수가 있을것이다. 이것이 역설적으로 매력적인 소재로서의 가공이 힘들다는 반증을 해준다. 일반적으로 한국적이다고 떠올리는 이미지를 소재로 활용한 케이스는 많지만 구체적으로 매력적인 '완성품'으로 이어진 경우는 찾아보기가 힘이든다. 위에서 말한 4.3의 경우 쉽게 알려져 있지 않고 현재의 독특한 상황으로 인해 구체적으로 재조명 하는것이 불가능해진 반면 널리 알려진 도깨비등의 이미지의 경우 반대로 많은량의 정보가 퍼짐으로서 오히려 다양한 이미지로 인해 구체적인 이미지를 찾을수 없을 정도로 희석되어 버린셈이다.

이것역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유독 우리나라의 경우는 저처럼 '너무 알려지지 않았거나, 너무 알려진' 경우가 많다고 생각을 한다. 이거야 말로 한국적이라는 말이 붙을 경우 생기는 문제로 이어지지 않은가 생각해본다. 요컨데 한국적이라고 말할때 구체적인 이미지를 만드는것이 어렵다는 사실. 라노베의 경우 일반적으로 이해할수 없는 소재의 사용 혹은 소재의 활용에 있어 공감이 어려운 부분의 존재가 있다는 점이 된다고 본다.

라노베의 경우 한국적 라노베라는 구체적인 작품을 바라면서도 이야기 하는 부분을 모아서 이야기하면 '누구나 공감할수 있는 한국적 소재를 활용한 작품'이 된다. 요컨데 한국적이라는 말을 할때 대표할수 있는 소재의 폭은 작고 좁은데 그런 사실을 애써서 무시하려고 한다는 사실이다. 작품에 대해 이해함으로서 얻을수 있는 요소 보다는 보다 쉽게 알수 있는 소재에 집착을 하자는 꼴.


결론을 말하자면 한국적 라노베는 한국인이 한국에 대해 하는 오해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본다. 한국인이 한국에 대해 모든것을 정확히 알고있는것은 아니다. 한국인도 한국에 대해 오해를 하고 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한국적 라노베 역시 그 오해의 연장선에 있을듯. 문제는 어떤 오해를 하고 있는지에 대해 생각하는 사람은 여전히 적다는 점?...-_)>[먼산]

ps. [일반적으로 이해할수 있는 소재 = 일반적으로 이해할수 있는 전통적 소재]는 절대 아님..'ㅅ')

ps2. 저 아직 살아 있음

by sarudi | 2009/05/12 19:39 | 소설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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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츤키 at 2009/05/12 19:41
한국적 한국적 그러는데

무협지는 중국 소설인가..라는 생각도 가끔 듭니다..
Commented by sarudi at 2009/05/12 19:43
우리나라는 무협지가 아니라 협자를 빼서 무지가 되지 않을까 생각듭니다.
- 어라? 답글다는 부분이 뭔가 좀 이상한듯한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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