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판 그렌라간 홍련편을 보며 생각해 보았다.

예전에 그렌라간의 캐릭터들을 다른 시점에서 바라보며 그에 대해 포스팅 했던 적이 있다. ([망상]그렌라간 다른 시점에서 바라보기)

그레라간의 열기가 이미 쏙 빠진체 하얀 재만 남았다고 은연중에 생각을 하며 보았던 홍련편이 다시한번 불을 붙였다. 당연히 극장판인 만큼 생략이 되거나 일부분 내용이 다른 부분이 있지만 예전에 그렌라간을 보며 흥분했던 기억이 하나 둘씩 떠오르기 마련이었다.

그런의미에서 그렌라간에서 나오는 캐릭터들은 곰곰히 생각해보면 생각보다 매력적인 캐릭터들은 아니었다는 점이다. 영웅 혹은 열혈의 대상으로서 눈을 살짝 가린체 열광했을때와는 달리 캐릭터 하나 하나 따지고 들어가 보면 그때 생각했던 그런 캐릭터는 아니다. 정말로 그 예로 카미나는 이상향(지상-아버지와의 기억)을 추구하는 면과는 달리 허세만 있을뿐인 어디선가 쉽게 볼수 있을법한 사람 이었고. (이 부분은 예전 포스팅에서도 했었지만 아직도 이 생각은 변하지 않는다.) 물론 환경의 변화로 인해 카미나, 시몬 이 둘은 큰 변화를 격고 어느정도 과거와는 다른 인물이 되었지만 근본적으로 그렌라간의 캐릭터들을 대변할수 있는 대그렌단의 사상은 다를게 아니라 막는것이 있으면 뚫고 나간다. 에 해당된다. 솔직히 나선력이라는 비상식적인 힘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이들은 영웅이라기 보다 무모한 도전을 하는 돈키호테에 가깝다는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다. 물론 마지막 무렵에는 여러 캐릭터들이 극적인 죽음을 맞이함으로서 일종의 승화되어 냉정한 평가를 내릴수 없게 된것이 사실이지만 이들 역시 그렌라간을 보며 생각했던 일종의 기대값보다는 무척이나 낮게 평가되야 마땅했다.

그러고보면 솔직히 그렌라간의 최대 장점은 흔히 말하길 열혈이라고 하는데 딱히 틀리다고는 볼수 없는게 개인적으로 냉정히 따지고 들면 B급 캐릭터를 A급 캐릭터로 만들고 불합리한 요소 조차도 열혈과 기합으로 바꾸는것이 그렌라간의 힘이다.(캐릭터를 비롯한 작품 전반적인 분위기등을 일명 열혈로 풀어낼수 밖에 없도록 만든 기량에 박수.)

그런의미에서 솔직히 그렌라간에 등장했던 캐릭터들을 현실로 옮겨 비합리적 요소나 매력에 보정을 더할수 밖에 없던 환경에 변화를 준다면 그렌라간에서 처럼 빛을 발할까 하는 의문을 마지막으로 포스팅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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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이렇게 해도 그렌라간 미화는 여전히 벗어날수 없는듯...-_)

by sarudi | 2009/05/01 17:27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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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토이박스 at 2009/05/02 03:06
알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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